OpenMediaVault 6 업그레이드
USB 플래시 드라이브의 한계
OMV 5를 사용하고 있었다. 운영체제를 USB 플래시 드라이브에 설치했었다. 새로운 디스크 드라이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서 편리했지만 쓰기 횟수가 제한되어 있고 따라서 수명이 짧다. 게다가 쓰기 속도가 느리다. 플러그인을 사용해서 USB 플래시 드라이브에 쓰기 횟수를 제한했지만 도커(docker)를 사용하고 있어서 크게 의미는 없었다. 도커는 해당 플러그인의 제어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디스크 단순 복제 불가
이번 기회에 USB 플래시 드라이브(64GB)에서 SSD(120GB)로 운영체제를 옮기기고 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dd
명령어를 사용해서 드라이브를 복제해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운영체제가 설치된 디스크가 단일 파티션 파일시스템이 아니었다. 그래서 저장공간이 더 큰 매체로 옮긴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고, 파티션을 확장해주기 위해서는 다른 파티션을 옮기는 작업이 필요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차라리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하는게 효율적이었다.
Ventoy 사용
Ventoy를 사용했다. 멀티부팅 USB를 만드는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옛날에는 Rufus와 YUMI를 사용했었다. Rufus는 멀티부팅 USB를 만드는 도구가 아니고 YUMI로는 OMV 부팅 USB를 만들지 못했다. Ventoy USB 드라이브를 만든 후 원하는 이미지(.iso)를 USB 드라이브로 옮겨주면 되었다.
OMV 6에서 달라진 점
OMV 6는 OMV 5와 다르다. 당연히 새로운 운영체제라서 개선된 부분이 존재하고 사용법이 다른 부분이 있다. OMV 4에서 OMV 5로 업그레이드 하고나서도 적응하느라 조금 애를 먹었는데, 이번에도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해보인다.
OMV 4는 데이터 디스크를 마운트할 때 디스크 이름(label)을 사용했다. OMV 5부터 데이터 디스크의 UUID를 사용해서 마운트 하는데, 아직도 내가 원하는 디스크를 찾는데 애를 먹는다. 게다가 공유폴더를 /sharedfolders
에 자동으로 만들어주지 않는다. omv-extra 플러그인을 설치해서 바로가기(symlink)를 만들어주는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공유폴더 하나하나 바로가기를 만들어주어야 했다.
OMV 6에서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은 디자인이다. 마음에 든다.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운영체제와 SSD를 사용해서 속도도 향상되었다. USB 플래시 드라이브에 운영체제를 설치해서 사용할 때는 도커 이미지를 압축해제하는 과정이 느렸고 심한 경우 멈추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SSD를 사용하고나서부터는 그런 문제를 겪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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